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1

출산 때문에 산부인과에서 와이프와 입원하면서 읽었던 책 1
1년 반 정도 전에 한번 읽었던것을 다시 읽었다.
역시나 각 챕터들을 쉽게 잘 써서 술술 잘 읽혔다. 재미있게 읽었다.
but 지난번에도 적었던 대로 정치적으로 치우쳐져 있는 부분이 꽤나 있어 눈쌀이 찌푸러졌다.
의도적인건지, 과도한 이분법적인 해석의 폐해인지.
몇가지를 보자면,
신자유주의는 가난한 절대 다수의 사람들에게는 나쁜영향만 주고, 자본가들에게만 이익을 준다는 뉘앙스로 설명하는점
현대 미디어는 기업들과 결탁을 해서 후원금을 얻어내야 하기때문에, 보수적인 미디어만 크게 살아남을수 밖에 없다고 설명하는 점
보수쪽은 부자들이 찍어야하고, 진보는 가난한 사람들이 찍어야 맞다고 설명하는점
최근에 학생운동이 많이 사라진 이유를 학생들만의 탓으로 치부하는 점
(230페이지)…다만 이제는 NL이건 PD건 대학에서 찾아보기는 쉽지 않다. 대학캠퍼스는 이들이 붙이던 사회적인 대자보 대신 영어 회화 광고와 취업 설명회 현수막으로 가득하다. 요즘 학생들은 착하고 성실해서 안쓰럽다.
(..???)
비판을 좀 받아야 할듯
내생각에는 우리나라가 더이상 예전의 독재 시대가 아닌 민주화를 이미 상당수준 이루어진 사회가 된 점, 공산주의 국가들이 싸그리 망하고 이념 전쟁에서 패배한점, 그 시절과는 다르게 취업난이 심각한 사회구조가 된점이 문제가 더 크다고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