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yungJoon Park
KyungJoon Park
20.02.11 ~ 20.02.21 , 630 pages
리처드 도킨스 / 을유 문화사

이기적 유전자

이기적 유전자

첫 발행된지 무려 45년이 된 고전이다.

생물의 진화에 대한 과학 서적이다.

읽은 후에는 세계관이 바뀌는 듯한 경험을 한다고 알려진 책이다.

역시나 초반부터 생물에 대한 기존의 선입견, 상식이라 생각했던 지식을 낱낱이 부숴버린다.

각 장마다 머리통을 사정없이 두들기는 내용들 뿐이다.

강력하게 추천할수 밖에 없는 책이다.

출간한지 거의 반백년이 되었고, 학계에서도 교과서적인 정설로 인정 받은지 오래인데 왜 나는 이 책의 내용이 새로울까 읽으면서 궁금해졌었다.

그리고 이책의 내용들은 생물학의 측면이 아닌 철학, 종교적인 측면에서도 무시하지 못할 영향력을 발휘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든다.

저자도 언급한 바 근 이천년을 지배했던 창조론적 사고를 무참히 깨뜨린 진화론의 다윈이 근대 및 현대의 철학사에서 거의 다루어 지지않는것도 생각해보니 이상하다.. 라고 깨닫게 되었다.

(그래서 저자는 종교,철학 관련자의 반박을 많이 받았었고, 지난 몇십년동안 계속 논쟁을 했다 한다 - 만들어진 신의 저자이기도 하다.)

아무튼 내용을 좀 보면, 생물을 그들 종 전체나 그 종의 한 개체의 관점이 아닌, 해당 개체안의 유전자의 관점으로 진화를 논한다.

생물의 진화나 번영, 소멸을 위한 자연선택의 단위가 개체가 아닌 유전자 단위라는 것이다.

각 개체는 유전자 (책내에서는 자기복제자라 칭함)가 자신을 복제하고 널리 퍼뜨려서

영원불멸이라는 이기적인 목적을 취하기 위한 수단일뿐이다.

말하자면 유전자가 본인의 생존을 위한 생존기계를 만든것이다.

아래의 내용으로 초반부를 시작하며, 각장마다 어마어마한 내용을 꺼내 들고와서 머리속에 펼쳐 놓는다.

그들은 덜거덕거리는 거대한 로봇속에서 바깥세상과 차단된채 안전하게 집단으로 떼지어 살면서 복잡한 간접 경로로 바깥세상과 의사소통하고 원격 조정기로 바깥세상을 조종한다. 그들은 당신 안에도 내안에도 있다. 그들은 우리의 몸과 마음을 창조 했다. 그리고 그들이 살아 있다는 사실이야 말로 우리가 존재하는 궁극적인 이론적 근거이기도 하다. 자기 복제자는 기나긴 길을 지나 여기까지 왔다. 이제 그들은 유전자라는 이름으로 계속 나아갈 것이며, 우리는 그들의 생존 기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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