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yungJoon Park
KyungJoon Park
20.01.03 ~ 20.02.09 , 720 pages
칼 세이건 / 사이언스북스

코스모스

코스모스

옛날부터 읽고 싶었던 책이다.

과학을 좋아하는 일반인들에게는 꼭 읽어야 하는 교양 서적이며, 유시민 작가가 알뜰신잡에서 “딱 한권 들고 가서 무인도에서 내가 죽은 날까지 살아야 한다면 이책을 가져가고 싶다.” 라고 할정도로 명성이 있는 고전의 반열에 오른 스테디 셀러이다.

꽤나 두꺼운 두께때문에 미루고 미루다가 곧 코스모스 다큐멘터리 시즌 3가 시작하기도 하고, 이번이 기회다 싶어서 읽게 되었다.

읽기가 쉬운 책은 아니다.

초반에는 잘 안읽혔다. 중반 이후부터는 ..역시나 빠져들기 시작했다.

무려 40년전에 초판이 나온책이고, 저자인 칼 세이건이 별세한지도 25년이 되었지만 몇몇 일부 부분을 제외하고는 그런정도의 세월이 느껴지지 않는다.

총 13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우주와 지구, 화학, 인간과 자연, 진화, 철학, 종교, 인간의 역사에 대한 이야기들을 저자의 깊고도 넓은 지식들을 바탕으로 엮어내었다.

딱딱한 과학 책이 아닌 여러 편의 동화를 읽는 것 같은 느낌도 들고, 어릴적 우주에 대해 호기심이 많던 소년으로 되돌아간 기분이었다.

그중 가장 흥미로웠던 부분중 하나는 행성 탐사선 보이저를 계획하고 만들고 띄워 보낸후, 그것을 이용한 연구들에 대한 생생한 경험담 들이었다.

다 읽은 후에는 드디어 이책을 읽었다는 성취감과 함께 여운이 상당히 짙었는데, 아마도 이 느낌이 꽤나 길게 갈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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